삼신론(三神論)

相神의 존재여부에 따른 명조의 成敗

諸乙 2022. 6. 19. 02:22

1.

명조의 相神이란 명조를 성격시키는 글자다.

 

 

相神은 用神이 용하는 글자가 아니고 일간이 用하는 글자다.

 

즉 일간이 用神을 用하기 위해 相神을 用하는 것이다.

 

 

 

이러한 相神이 부재한 명조는 어떤가?

 

용신은 있으나 상신이 부재한 명조는 그 용신을 제대로 쓸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사회적 성취에 특히 많은 차이가 나게 된다.

 

 

2.

이하는 역학동의 원장서상원님이 올린  명조인데

 

동일 명조는 아니고 하나의 글자만 다른 명조다.

 

이를 三神均定論에 의해 통변해 보자.

 

 

[명조1]                                             [명조2]

시 일 월 년                                       시 일 월 년

甲 戊 丁 壬      坤                               甲 戊 丁 壬      坤

寅 午 未 辰                                       寅 辰 未 辰

 

71 61 51 41 31 21 11 1

己 庚 辛 壬 癸 甲 乙 丙

亥 子 丑 寅 卯 辰 巳 午

 

 

[명조1]

 

월겁격.

 

인수는 寅午회지에 통근하고 월지 에 통근하여 강왕하다.

 

편관 또한 월지 乙 辰그리고 寅祿을 얻어 강왕하다.

 

 

어느 글자가 더 건전도가 높은가?

 

丁壬합이 없다면 인수용신이 될 것이나 이 합하고 있어

 

칠살이 명조 내 최강왕동자(最强旺動字)로써 용신이 된다.

 

칠살용인격.

 

 

相神인 丁인수를 비록 편재가 합하고 있으나 그 건전도가 쇠약하지 않고

 

강왕하니

 

능히 칠살용신을 쓸 수 있게 하는 상신이 되어 제대로 성격되었다.

 

 

초년 이후 운로가 木局으로 칠살용신의 건전도를 확연히 높여

 

용신으로서의 지위를 튼튼하게 만드는 운로이니 관로를 걷게 되었고

 

인수가 상신이니 책임을 부여 받고 일하는 고위직이 된 것이다.

 

 

[명조2]

 

월겁격.

 

칠살이 인수보다 건전도가 뚜렷하게 높으니 칠살용신이다.

 

 

문제는 인수가 상신이 되는가 이다.

 

명조1과 달리 인수와 합하고 있는 편재는 그 건전도에 있어

 

인수와 큰 차이가 없다.

 

따라서 丁壬合은 서로를 合去하게 된다.

 

 

즉 명조2는 명조1과 달리 명조 내에 뚜렷한 상신이 활동하지 못하고 있다.

 

운에서 적합한 상신운을 만나야 하는데

 

50대까지는 그렇지 못하다.

 

 

다만 명조2의 일간의 건전도가 높아 능히 칠살을 대적하고 있는 것이

 

명조를 크게 위태하게 하지 않을 뿐인 것이다.

 

 

[근황에 있어]

 

명조1은 행정고시 출신이고 36세에 승진하여 46세에 중책을 맡았다고 한다.

 

명조2는 먹고 사는 데에 지장이 없지만 가정주부라고 한다.

 

 

3. 

이처럼 用神에 부합하는 相神의 존재는 명조의 成敗와 크게 관계 있다.

 

 

그리고 相神을 "용신의 喜神"과는 구별해야 한다는 점이다.

 

 

소위 일간억부론자 중 일부는 가끔

 

격국론이 구하는 용신을 억부론이 말하는 용신(희신 혹은 유용지신)

 

구별하지 않고 동일시하여 판단하는 우를 범하는 것을 본다.

 

 

격국론의 용신과 억부론의 용신은 글자는 같이 하지만 그 내용이 서로 다르다.

 

그리고 자평진전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상신을 용신의 희신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이 본다.

 

 

이들은 서로 구분해야 하는 개념들이므로

 

혼용하면 정말 迷夢에 빠지는 일이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