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에서의 先用
<이 글은 역학동 명리마당에 올린 글을 일부 수정한 것입니다. 三神均定論 중 일부의 내용이기도 합니다.>
先用! 어떤 것을 먼저 쓰는가의 문제인 先用의 順位를 정함은 아직 진행 중인 과제임은 분명합니다.
시 일 월 년 84 74 64 54 44 34 24 14 4 壬 癸 甲 乙 丙 丁 戊 己 庚 戊申운 癸巳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고 한다. 여러 입장들이 있지만, 필자의 입장으로 통변하자면 차명은 財용신에 食神상신인 財用食傷의 격국이다. 문제는 辛금 相神이 重疊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를 순일하게 하는 운(丙)이 우선 기쁜데 년운에서라도 그렇게 해 줄 때 성취한다. 戊申운이 오면 일간은 겁재 戊토의 방조를 받아 강해지고 申금이 상신 辛금의 통근지로 더해지니 왕해진다. 이 상황에서 癸巳년이 오면, 경쟁자에 해당하는 겁재가 戊癸합거되고 년운지 巳화가 월지 亥수와 沖하여 巳중 丙화가 중첩된 상신 辛금 중 1位를 합거한다. 상신이 純一해진 것이다. 상신순일해지므로써 명조는 淸해지므로 성취하게 된다. 덧붙여 차명의 운로를 살피면, 丁未운은 정임합거되어 財용신의 역량이 낮아진다. 또한 戌未刑으로 인해 비겁이 강해지므로 경쟁이 심해지는데 그 결과 이 운에서는 노력에 비해 실제 得財는 적어질 것이다. 丙午운은 丙辛合이 월지 亥수에 坐하여 化出하는데 그 모습이 亥중 壬수와 같아서 용신중첩된다고 할 수 잇다. 또한 운지 午화가 년지 戌토와 半局하여 허자 寅목이 인합되는데 이는 차명에 있어 正官이니 희신인 년운에 公職을 얻게 될 것이다. 이처럼 용신이던 상신이던 命을 결정짓는 중요한 六神에 있어서 그것이 混雜 重疊된 경우는 이를 해소하는 純一운이 유리하므로 先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