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살격인가?
음/평: 1988년 12월 16일 08:00 여자
시 일 월 년
丙 癸 乙 戊
辰 未 丑 辰 申酉공망
75 65 55 45 35 25 15 5.1
丁 戊 己 庚 辛 壬 癸 甲 대운: 역행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子
차명은 역학동의 “목화용”님이 올린 명조로
戊정관으로 종하는 종살격으로 통변하셨다고 한다.
이에 不從한다고 댓글을 다니
제을이 거의 부종을 주장하는 것으로 안다고 댓글을 달아 주셨다.^^;;
제을의 삼신균정론에서는
종화상을 부정하지는 않으나 그 요건을 매우 엄격하게 적용한다.
차명을 삼신균정론에 의거하여
통변해 본다.
1.
명조 原局을 보면, 편관격이다.
편관격이 정관으로 투하야 명조 내 최강왕동자이니 戊정관용신이 된다.
다만 이 정관용신이 지나치게 편왕한데다가, 財까지 만나서
七殺逢財하였으니 패격이다.
다만 乙식신이 투하여 이를 구제하여 성격되었다.
이에 식상대살구조가 되어 일간은 不從한다.
2.
財가 기신이니 초년부터 경제적인 부족함을 가지고 살아왔을 것이다.
3.
원국에세 제대로 볼 수 없는 金氣 즉 印星을 감안하면
차명은 막내로 태어났거나, 아니면 어머니의 건강 등의 문제로
어머니의 양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이다.
따라서 부족했던 육신인 金氣 즉 인성을 希求하므로
호기심이 많고 공부를 덜 한 것에 대한 후회가 평생 따라다닌다.
또한 상징적이고 외부에 드러나는 표상을 선호하게 되니
실속있는 것보다 보기 좋은 것을 찾는다.
4.
癸亥運을 살펴보자.
종살격이 아닌 정격이라면 비겁운인 계해운이 길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신강,신약격의 구분에 의한 식재관, 인비운의 단순적용으로 모든 喜忌를
통변할 수는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계해운에서는 戊癸合去되어 월지 丑칠살이 용신이 된다.(삼신균정론)
乙식신이 여전히 식제하고
일간 癸은 대운지 亥旺을 얻었으니 매우 길해야 할 듯 하다. 과연 그런가?
대운지 亥는 일간을 강왕하게 하여 유리하기만 할 것 같지만
명조의 辰 2위와 원진하는 흠이 있다.
따라서 명조의 관살들은 더욱 혼잡하게 動하게 되고
대운지 亥도 세월에 따라 開庫하기 십상이다.
즉 일간의 통근지가 매우 불안정하게 되니 편안히 의지할 수가 없게 된다.
만약 원국에 쓸만한 인성의 動이 있었다면
계해운에서도 성취함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지식과 정신작용을 의미하기도 하는 인성이 동하지 않아서
공부를 하기 보다는 몸으로 직접하는 것을 우선했을 것이다.
4.
인성대운이 오면 어떤가?
1) 우선 辛酉運은
인성이 간여지동으로 오니 대길할 듯 하지만
辛乙沖이 있으니 예컨대 디스크 등 건강이상이 있기 쉽고
대운지 酉가 辰合하여 靜해지므로
일간이 생조 받기가 쉽지 않아서 그 실속이 적다.
2) 庚申運에 와서야
庚乙合去되어 정관용재격으로 성격되는데
원국의 혼잡된 관살을 대운지 申인성이 능히 化殺할 수 있으니
이때가 인생의 절정기가 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