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動_거지가 된 명조
다음은 학금양 선생이 단건업에게 제시한 명조라 한다.
丙午운에 들어서자 거지가 되었다고 한다.
삼신균정론에 의해 통변해 본다.
시 일 월 년
丙 壬 癸 壬 乾
午 子 卯 子 寅卯공망
75 65 55 45 35 25 15 5
辛 庚 己 戊 丁 丙 乙 甲
亥 戌 酉 申 未 午 巳 辰
▶이 명조는 일단 명조가 全動하고 있는 상태다.
子卯刑과 子午沖으로 모두 동하고 있고, 천간은 "군겁쟁재(群劫爭財)의 상태" 다.
① 原局
卯상관격인데 공망이어서 월지 卯상관을 명조 내 최강왕동자로 보기 어렵다.
혼잡된 壬癸비겁이 최강왕동자로서 용신이 된다. 壬癸비겁용신.
丙편재가 午旺을 얻어 상신이 된다. 丙편재상신
“비겁용재”의 형태로 성격되었다고 하기 어려우나
월지 卯상관이 비록 공망이지만 월령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비겁용신과 편재상신 사이를 통관하여
명조가 수기유행(秀氣流行)하므로 성격되었다 할 것이다.
② 초년 갑진, 을사운
월지 卯가 甲과 乙로 투하여 해공되는 운이니
갑진운과 을사운에서는 식신생재격 및 상관생재격으로 성격되었다고 할 수 있다.
비록 어린 시절이나 두뇌가 기민하고 이재에 능해서
많은 무리들이 따랐을 것이다.
③ 병오운
丙운에 이르러면 월지 卯상관은 다시 공망되어 그 건전도가 낮아지므로
壬癸비겁이 다시 용신이 되니 비겁용재의 형태가 된다.
문제는 을사운에 벌려 놓은 일들을 수습할 시간이 없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분명히 을사운에 어떤 투자성 일(?)은 벌려놨는데
명조는 다시 용신변화가 있게 되어 “군겁쟁재”의 상태가 해소되지 못하는 모습으로 된 것이다.
거기다 丙편재가 하나 더 투하여 편재가 중첩되니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중첩된 편재와 이를 다투는 비겁의 무리를 충분히 통관할 만큼의 건전도가
공망이 해소되지 않게 된 월지 卯상관에게 있을까?
거기다 이 명조는 관살마저 부재한 상태이니 군겁쟁재의 폐해를 줄일 방법이 전무한
상태라 할 수 있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