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간의 합 즉 간합(干合)은 나뉘어 분별되어야 한다.
즉 간합은 서로 합에 대응하는 천간이지만 서로 떨어져 있어 간합되지 않는 요합(遼合)이 있고
서로 합하여 신속히 去(제거)되는 합거(合去)가 있다.
또 일간과 월간 또는 시간이 합하여 화(化)하는 합화(合化)가 있어서
그 화신(化神)이 일정한 조건을 갖춘 월지에 통근하면 격국 자체가 변하는 화격(化格)이 된다.
오늘 올리는 글은 삼신균정론(三神均定論)에서는 "합좌(合坐)"라고 분류되는 간합에 대한 것이다.
다음의 명조를 보자. 역학동에서 논쟁이 되었던 명조이다.
시 일 월 년
己 丙 乙 戊 坤命
丑 午 丑 子 寅卯공망
63 53 43 33 23 13 3
戊 己 庚 辛 壬 癸 甲
午 未 申 酉 戌 亥 子
▶논란이 되는 喜忌는
경신운에 시장통에 백억대의 건물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기미운에 주식 등 투자실패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삼신균정론에 의하여 통변하면 다음과 같다.
1. 명조는 우선 혼잡된 식상용신이고
無根한 인성이 상신이므로 상관패인격이 성격되었다 할 수는 없는 상태이다. 敗格.
초년 계해운에 戊癸合去되어 용신혼잡이 해소되었고
인성 乙이 亥중 甲에 통근하니 "상관패인격"으로 성격되었다. 유리한 운이다.
2. 庚申運의 변화는 간합의 분별 중 "합좌"에 해당한다.
즉 대운간 庚이 월간 乙과 合하는데 去하지 않고
월지 丑중 辛에 통근하여 "坐"한다.
그 化出神의 모습은 丑중 辛과 같으니 정재가 된다.
즉 명조로 보면 운에서 새로운 상신이 왔으니 "식상생재격"으로 재성격된 것이다.
이 상신에 해당하는 化出神을 살펴보면
대운간 庚 즉 편재가 와서 인성 乙과 합한 것이니 이는 외부자금의 유입이 되고
그것이 인성 곧 건물이나 문서와 합한 것이니 당연히 시장통에 가졌다는 건물이 된다.
다만 년지 子정관이 월지와 육합하고 있으니
소유한 건물은 무엇인가 계약(예컨대 양도에 제약이 있는 계약이나 담보계약 등)에 의한
제한이 있어 완전한 상태라 할 수가 없을 것이다.
3. 己未運을 살펴보면
용신혼잡이 더해지는데
丑未沖으로 그 건전도마저 편왕해진다. 불리한 운이다.
이 상태는 명주의 새로운 변화나 투자 등의 모색은 더해지는 것이다.
子수가 丑토를 합하고 있어 대운지 未토의 沖으로 개고(開庫)되지는 않으나 잦은 설루는 일어난다.
거기다 년운에서 재형충된다면 개고되어 丑중 辛금이 손실될 수도 있음이다.
이러한 "합좌"의 형상은 이승만 정권에서 부통령을 했던 이기붕의 명조에서도 나타난다.
시 일 월 년
庚 庚 辛 丙 乾命
辰 辰 丑 申 申酉공망
▶차명에 대해서는 종강격 등 여러 통변이 있으나
삼신균정론에서는 합좌의 명례로 판단한다.
즉 丙辛合이 丑중 癸에 통근하여 坐하였다고 본다.
더하여 四支에 水勢가 매우 강하여 丙辛合의 化神은 그 건전도가 매우 높다.
상관용신이다.
하지만 순역에 부합하는 상신이 명조에 없으므로 운에서 오기를 기다려야 한다.
중년에 운에서 화국(火局)이 오니 "상관제살격"으로 성격된다.
화국의 끝 무렵 명주의 가족의 참사는 이미 명조에서 예견하고 있다.
이처럼 간합은 분별하여 판단하고 통변에 적용해야 한다.
不合 즉 간합하지 못하는 경우와 합거 또 합좌 등을 분별해야 하는 것이다.
'명리기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신균정론(三神均定論)의 시작 (0) | 2016.03.17 |
---|---|
생조(生助)와 방조(幇助)의 차이 (0) | 2016.03.08 |
간지암합(干支暗合) (0) | 2016.02.21 |
명리상의 形態와 狀態 (0) | 2014.04.04 |
명리학에서의 先用 (0) | 2014.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