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명조 原局과 運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
이러한 의문은 계속되고 있다.
더하여 "성격(成格)됨"과 "삼신균정(三神均定)됨"의 차이는?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같은 슈퍼카도 시골길을 가면 최대의 능력은 발휘할 수 없음은 당연지사.
하지만 명조 원국의 생김 즉 成格 유무는 더 중요한 것도 사실이다.
물론 運에 의해 재성격되어 그 시절 크게 발흥할 수 있으나
원국의 생김은 인생 전체의 품격을 결정짓기도 한다.
2.
자평진전식의 격국론을 따르거나 그것의 "상신(相神)" 개념을 도입했다면
명조가 "성격(成格)됨"과
삼신균정론에서 말하는 "삼신균정(三神均定)됨"의 차이에 의문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이하 이에 대해 살펴본다.
다음은 역학동에 올라온 명조들이다.
원국과 운에 따른 희기를 살펴보자.
①
시 일 월 년
己 庚 丁 己 坤
卯 申 丑 亥 子丑공망
81 71 61 51 41 31 21 11 1
丙 乙 甲 癸 壬 辛 庚 己 戊
戌 酉 申 未 午 巳 辰 卯 寅
▶23년째 카페(술,음료)를 운영하고 있는 명조라 한다.
인수격. 중첩된 己인수가 용신이고 丁정관이 상신이다.
인수용관격으로 성격되었다.
다만 삼신균정된 명조는 아니고 상신의 건전도가 낮으니 운에서 火局만 오면 유리하다.
하지만 중년 火局의 천간을 살펴보면
辛 壬 癸 로 흐른다.
명조에 水가 넘치는데 이렇게 대운간이 흐르니
丁정관을 제대로 쓸 수가 없다.
②
시 일 월 년
辛 壬 己 壬 坤
亥 午 酉 辰 申酉공망
88 78 68 58 48 38 28 18 8
庚 辛 壬 癸 甲 乙 丙 丁 戊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현재 요양보호사인데 동안미인인데 미혼 상태라 한다.
인수격. 辛인수용신. 己정관상신.
인수용관격.
己土濁壬의 폐해가 있으나 成格되었고 일응 삼신균정되었다.
운로가 중년 火局이니 길하다고 봐야 하는데...
하지만 운의 천간의 흐름을 보면 유리하지만은 않다.
대운간 丁은
년간 壬을 합하여 좋으나, 대운지 未는 午合하여 己정관의 건전도가
오히려 낮아지니 삼신균정이 저해된다.
대운간 丙은
용신인 辛을 기반하여 용신의 건전도를 낮춰서 삼신균정이 깨어진다.
대운간 乙은
상관견관의 폐해를 가져온다. 물론 辛인수가 막아주고 있기는 하나 相神의 혼잡은 역시 삼신균정이 깨어진다.
대운간 甲은
己정관을 합하여 乙운보다 더 불리하다.
이처럼 원국의 모습이 運에 따라 그 역량이나 모습이 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3. “成格됨”과 “三神均定됨”의 차이
자평진전식의 成格됨 즉 “用神과 부합되는 相神이 있다”는 말은
명조가 세상에서 제대로 쓰일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즉 정관격 혹은 정관용신의 명조가 재성을 상신으로 얻은 경우는
국가 같은 조직체에서 기획하고 관리하는 역량을 발휘하여 살아갈 것이라는 것을
인성을 상신으로 얻었다면 학계나 면허가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成格된 명조가 “三神均定”되었다면 어떤 의미가 될까?
이는 그렇지 못한 명조보다 몇 品이 높은 “上格”의 명조임을 말해준다.
즉 삼신균정된 명조라면 좀 더 크고 높은 곳에서 더 많은 것을 받으면서 살아갈 것이라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
예컨대 정관격의 상신인 재성의 건전도가 높다면 중앙의 경제부서에서 일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물론 十神간의 관계(난강망이 이를 말하고 있다)나 귀문 등에 의한 제한 등도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명조 원국의 成敗와 삼신의 균정여부가 더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성패와 삼신균정은 運에 의해 이루어질 수도 깨어질 수도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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